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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레드닷 어워드서 4관왕 차지

디자인과 기술 결합한 디자인으로 일상에 편리함과 사회적 문제도 해결

입력 2024-08-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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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디자인학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4관왕
(좌측 위부터) 소아천식을 위한 막대사탕 형태의 흡입기 ‘레스파 츕스(Respa Chups)’ / 얼음 두께를 한 눈에 확인하는 ‘사피(Safie)’ / 질식위험을 알려주는 웨어러블 랜턴 모듈 ‘루미바이타(Lumivita)’ / 독거노인과 간병인을 돕는 디지털 서비스 ‘케어에버(Careever)’ (제공: UNIST)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의 올해 대회에서 UNIST 디자인학과가 4개의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레드닷 수상작들은 일상의 편리함을 높이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산업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 수상작 ‘레스파 츕스(Respa Chups)’는 소아 천식을 위한 혁신적인 흡입기다.

막대사탕 형태로 디자인 됐으며, 흡입 압력에 따라 필름 색상이 변해 아이들이 적절한 압력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흡입이 완료되면 햅틱 피드백으로 알려주어 천식 치료를 쉽게 한다.

△겨울철 안전을 위한 디자인으로는 스마트 얼음 안전 감지 장치 ‘사피(Safie)’가 있다.

이 장치는 CMF 센서 기술을 이용해 얼음 표면의 두께와 안전성을 시각적으로 표시하며, 색상 변화로 안전 여부를 경고한다. 6개월 이상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겨울철 야외 활동에 큰 도움을 준다.

△산업현장의 질식 사고 예방을 위한 웨어러블 장치 ‘루미바이타(Lumivita)’도 주목받았다.

유해가스를 감지해 색상 변화와 깜빡임으로 노동자에게 경고하며, 안전모 위에 착용할 수 있고, 가스 농도에 따라 불빛 색상이 변해 위험을 알린다. 가볍고 컴팩트한 것이 특징이다.

△독거노인과 간병인을 돕는 디지털 서비스 ‘케어에버(Careever)’는 외로움을 해소하고 가족과의 소통을 돕는 디자인이다. 캘린더 기능으로 간병인은 일정을 쉽게 관리하고, 스마트 메모 기능으로 간병 기록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UNIST 디자인학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4관왕
(좌측 위부터) 이선규, 이진백, 정윤아, 엄홍열 교수, 이상윤, 오재혁, 김황 교수, 남현욱, 김차중 교수 / 김나리, 이혜진, Aziza Abdyrazakova, 박초은, 한가을, 남주현, 차진희, 이세훈 (제공: UNIST)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혁신성, 현실화 가능성, 기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김차중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Red Dot, iF, IDEA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김 교수는 “UNIST 공대 교수들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신소재를 개발했다”며, “UNIST 기술에 디자인 혁신의 통해 인류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작들은 인쇄전자 업체인 ㈜파루,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종남 교수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창영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 결과물이다.

성균관대학교, KoPEA와 함께 진행한 ‘사용자 생체 및 환경 정보 반응형 인쇄전자 변색 카멜레온 시트 CMF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이기도 하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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