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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경기 부천·광명‘지역 책임의료기관’출범

책임의료기관·지자체·보건소·소방서·병의원·유관단체 등

입력 2024-08-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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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지역 책임의료기관 출범
지난 28일 부천세종병원 정문에서 지역 책임의료기관 현판 제막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이희영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김인재 부천시보건소장, 우상훈 부천시의사회장,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 이창하 부천세종병원 공공의료본부장, 남상요 인천세종병원 공공의료사업본부 이사. 부천세종병원 제공
부천세종병원이 경기 부천권(부천·광명)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28일 병원 7층 세종홀에서 지역 책임의료기관 출범식과 함께 제1회 원외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책임의료기관은 수익성이 낮은 필수보건 의료분야 공급부족, 지역서비스 연계 미흡, 의료공공성 저하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모델이다.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별로 보건복지부, 시·도, 국립중앙의료원, 책임의료기관 등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책임의료기관은 세부적으로 ‘권역’과 ‘지역’으로 나뉜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시·도(17개) 단위에서 고난도 필수 의료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권역 내 협력체계 기획·조정 및 교육 파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진료권(70개)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면서, 지역별 필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연계·조정 등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부천세종병원은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로부터 경기 부천권(부천·광명)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부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원내·외에 다양한 변화를 이뤘다.

먼저 병원장 직속 기관으로 공공의료본부를 신설했다.

의사 2명, 간호사 4명, 연구원 1명, 사회복지사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하에 공공의료협력실과 공공의료사업팀을 뒀다.

공공의료본부는 앞으로 부천 진료권 심뇌혈관 중증응급 이송·전원 핫라인 구축사업, 퇴원환자 케어플랜 수립 및 연계사업 등 필수사업과 함께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 및 의료인력 역량 강화 교육, 포괄적 심장 재활 프로그램 지역 연계사업 및 지역 의료기관 역량 강화, 소아심장질환 연계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부천세종병원은 이와 함께 공공의료본부, 응급의료센터,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진료협력센터,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 대외협력실 등 기타협력부서를 묶어 원내 협의체를 구성, 부서 간 협력·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의 꽃‘원외 대표협의체’를 구축했다.

원외 협의체에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천세종병원을 필두로, 권역 책임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 지정센터, 보건소, 소방서, 병·의원, 지역 의사회, 복지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부천세종병원이 앞으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 의료 연계 및 협력까지 주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촘촘해진 협력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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