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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역대급 수주…상반기 벌써 1조4천억 달성

입력 2024-08-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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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서울 사옥.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되고 수주가 2배로 뛰는 등 역대급 실적을 보이고 있어 위기탈출의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95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9063억원)보다 461억원 늘었다. 영업손실은 276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 영업손실 862억원에 비하면 대폭 줄었다.

무엇보다 수주실적이 급증하는 것은 희망적인 요소다.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는 토목분야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수주는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 역대급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특히 상반기 공공공사 수주 1조원을 달성해 전통의 공공공사 강자답게 업계 1위에 올라서는 등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해가며 건설업계 불황을 극복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다소 증가했다. HJ중공업의 2분기 부채비율은 782%를 기록했다. 2023년 747.9%에서 올해 1분기 704%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증가한 것이다.

HJ중공업의 매출 비중은 과거에는 건설부문이 압도적이었으나 점점 격차가 줄어 최근엔 조선부문의 매출과 대등한 수준으로 리밸런싱됐다.

반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조선부문의 매출은 3927억원(41.23%), 건설부문의 매출은 5456억원(57.29%)이며, 기타 분야의 매출은 141억원(1.48%)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만 해도 건설부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었으나 상반기 비중이 낮아졌다. 최근 조선업 업황이 호황을 맞이했지만 건설 부문은 주택경기 부진에 빠져 있어 업황에 따라 희비가 갈린 것으로 보인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부문은 고금리, 고물가와 원자재값 상승 등에 다른 실행률 상승으로 2분기 부진했지만 순차적으로 개설될 기수주 현장들과 현장원가관리 노력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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