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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입원환자 감소… 여름철 유행 정점 지나고 있어”

입력 2024-08-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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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마스크 착용 권고하는 병원
(연합)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전주 대비 줄어들면서 여름철 유행도 정점을 지나 발생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봤다.

정부는 28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코로나19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유행 동향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말부터 증가세를 보여 왔으며, 8월 3주 1464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8월 4주 1164명으로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최근 발생 동향과 지난해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발생 규모는 당초 예측한 주간 최대 35만명 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물량 26만2000명분을 이번 주까지 모두 도입해 약국과 보건소 등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주까지 평균 4만명분이었던 1일 지역 재고량도 이번 주에는 약 10만명분까지 확대돼 치료제 공급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봤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시설로 분산하고, 공공병원 등을 통한 주말·야간 발열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과거 코로나19 전담병원 경험이 있는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유행상황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 대응 상황실을 설치해 고도·중증 코로나19 환자 입원·전원 등을 지하고, 일반 중환자 진료를 위해 코로나19 협력병원에 전담병상을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에 따라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며, 각 가정에도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증상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 등교하도록 했으며 쉬는 기간의 출석을 인정하도록 조치했다.

또 시·도교육청별 학교 대상 점검 계획을 수립해 방역 물품 비축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에서는 방역물품 구입 및 방역 소독 등을 위한 기본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도 2학기 개학을 맞아 추가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인 JN.1 신규백신의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JN.1 백신은 WHO의 권고에 따라 유럽,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활용할 예정으로, KP.3 변이 바이러스에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과 중증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상세 계획을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개학 기간과 추석 연휴에 유행이 잘 마무리되고 건강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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