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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규 뱅크샐러드 CTO "1인 1 인공지능 시대 열겠다"

마이데이터와 AI 결합한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 공개
김 CTO "'나만의 AI 분석가' 토핑, 연내 출시할 것"

입력 2024-08-28 13:58 | 신문게재 2024-08-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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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김문규 CTO가 My AI와 토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
김문규 뱅크샐러드 CTO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토핑+’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가 1인 1 인공지능(AI)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문규 뱅크샐러드 CTO는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이하 토핑)을 연내 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핀테크 기업이다. 김 CTO는 마이데이터에 AI 기술을 결합한 ‘MY AI’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데이터로 사람의 삶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뱅크샐러드의 미션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My AI’ 비전은 뱅크샐러드가 새롭게 제시하는 마이데이터의 발전 지향점이자 데이터 활용 방식이다. 인터넷, 빅데이터, 뉴스 등 거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AI에 마이데이터를 더해 개인이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상황에 있어 개인의 금융·자산 정보를 결합해 초개인화된 대답을 제시한다.

김 CTO는 뱅크샐러드가 AI 분야에 뛰어들게 된 이유로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과 ‘마이데이터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들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공급자 관점’의 데이터 활용을 ‘사용자 관점’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기존 데이터 서비스는 공급자가 제공한 정보 중에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찾는 형태였다면, MY AI는 사용자의 시점과 상황에 맞게 먼저 필요한 질문을 제안하고 이를 예상해 답변을 제공한다.

MY AI 구현의 첫걸음이 바로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토핑’이다. 토핑은 △스마트 브리핑 △금융 비서 △소비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나만의 AI 분석가’다.

개인의 금융 및 자산관리를 위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있으며, 거대언어모델(LLM) 모델과 LLM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마이데이터 및 외부 금융 데이터 인덱싱을 더해 AI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 기능의 경우,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금융 정보를 예상·요약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더 상세한 분석과 조언을 위해 추가 질문과 대화를 이어 나갈 수도 있다.

또 뱅크샐러드 가계부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가령 식비 지출이 크게 바뀐 때가 언제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지난달 소비 감소의 이유는 무엇인지 등 다면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다.

김 CTO는 “뱅크샐러드는 인터페이스, 데이터 수집·가공·분석, 콘텐츠·커뮤니티 등 3가지 영역에 집중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AI가 스스로 해법을 고민하고 답변하기 때문에 이용자 관점에서 쉽게 문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데이터를 기술적으로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뱅크샐러드가 새로운 데이터 활용 담론인 MY AI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모든 뱅크샐러드 고객들이 금융 자산과 관련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1인 1 AI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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