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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입력 2024-08-28 13:41 | 신문게재 2024-08-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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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최종전으로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은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 71·7490야드)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30위까지만 출전해 페덱스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투어 챔피언십 방식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부여하며 시작한다. 페덱스컵 순위 1위는 10언더파,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 6~10위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5~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 26~30위 이븐파를 각각 부여한다.

 

올 시즌 페덱스컵 순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를, 2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8언더파를 받고 1라운드 첫 티샷을 하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은 총 상금이 없다. 하지만 페덱스컵 챔피언부터 30위까지 보너스 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페덱스컵 챔피언은 보너스 2500만 달러를 받는다. 2400만 달러를 바로 주고, 남은 100만 달러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우승자에겐 1800만 달러를 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00만 달러 더 받는다. 30위를 해도 55만 달러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안병훈 2명이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11위로 3언더파를 부여 받고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 시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임성재는 6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7일 대회 개막에 앞서 한국 골프 기자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가져야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6연 연속 출전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2022년 공동 2위를 차지했는데 우승까지는 험난하겠지만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안병훈
안병훈.(AP=연합뉴스)

 

안병훈은 페덱스컵 순위 16위로 출전했고, 2언더파를 부여 받고 시작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올해 6승을 거두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셰플러다. 그러나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페덱스컵 순위 1위로 이 대회에 나섰지만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2022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지난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따라서 올해 대회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 된다.

 

8언더파 쇼플리에 이어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한다. 마쓰야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사상 최초의 아시아 국적 챔피언이 된다. 아시아 선수의 역대 페덱스컵 최고 순위는 2022년 임성재의 공동 2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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