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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한국토지신탁, 갈사산업단지 정상화 위한 투자협약 체결

지난 27일 도청에서…표류했던 갈사만산업단지 정상궤도 진입 기대
1조6000억원 대규모 민간투자 통한 명품 첨단 산업단지 조성계획
양질의 산업용지 조성으로 주력·첨단산업 기업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입력 2024-08-28 09:06 | 신문게재 2024-08-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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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신문
경남도는 지난 27일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의 새로운 사업시행자 확보 및 조기 산단 정상화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신탁·하동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27일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의 새로운 사업시행자 확보 및 조기 산단 정상화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신탁·하동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최윤성 ㈜한국토지신탁 부회장, 하승철 하동군수, 선양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장기간 표류하던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를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의 주된 내용은 ㈜한국토지신탁에서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갈사만 산업단지 약 170만 평을 명품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경남도 및 하동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신탁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노력한다는 것이다.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대규모 조선·해양플랜트 사업을 유치해 경남도와 하동군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로 지정·고시되면서 시작됐고 지난 2012년 공사에 착공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조선경기 불황 등으로 지난 2018년 사업시행자가 파산했고, 이후 사업추진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표류 중이었다.

도는 올해 초부터 ㈜한국토지신탁 및 한국토지신탁 투자협력사이자 용역사인 ㈜용성SDI와 함께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과 조선·해양·첨단산업 분야 선도기업 유치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하고 갈사만 산업단지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사업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 재개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후 ㈜한국토지신탁 최윤성 부회장 및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이 갈사만 산업단지에 방문해 사업현장을 점검하는 등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를 해왔으며, 이날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사업권 매각에 대한 본계약 체결 등 본격적인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지사는 “협약을 통해 경남도민·한국토지신탁, 그리고 앞으로 입주하게 될 기업들이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도는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정주여건 조성 등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한국토지신탁의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투자결정이 향후 경남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생각하고, 하동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조기 정상화 및 첨단산업분야 앵커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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