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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장유빈, KPGA 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서 초대 챔피언 도전

김민규, 시즌 3승·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도전…장유빈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전가람, 에이원 컨트리클럽서 한 해 2승 사냥

입력 2024-08-28 08:24 | 신문게재 2024-08-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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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김민규.(사진=KPGA)

 

김민규와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 상금 10억 원)에서 초대 챔피언자리를 놓고 샷 경쟁을 펼친다.

김민규는 5월 말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킹에 오른데 이어 6월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그리고 7월 KPGA 군산CC오픈에서 시즌 상금 8억 244만 원을 벌어 KPGA 투어 사상 첫 시즌 상금 8억 원을 돌파하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를 노리는 김민규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시즌을 시작하는데 초대 챔피언이 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우승은 쉽지 않다. 하지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근 “올 시즌에는 꼭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동시 석권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 스쿨 최종전에 나설 수 있는 기회와 DP월드투어 시드를 따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유빈
장유빈.(사진=KPGA)

 

장유빈은 지난 달 중순 KPGA 군산CC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장유빈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1승과 3개 대회 2위 포함 8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 드라이브샷 비거리 317.71야드로 장타 1위에 자리하면서도 홀 당 평균 퍼트 1.7274개로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002년생인 장유빈과 2001년 생인 김민규는 20대 초반의 나이로 올 시즌 KPGA 투어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의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 된다.

장유빈과 김민규의 초대 챔피언 경쟁은 29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남-서 코스(파72·7121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에이원 컨트리클럽은 2016년부터 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KPGA 투어를 뛰고 있는 선수들에겐 익숙하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6월 초여름과 8월 말 초가을에 각각 KPGA 투어 대회가 두 차례 열리는데, 지난 6월 이곳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전가람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된다. 

 

전가람 3번홀 세컨 아이언 샷
전가람.(싸진=KPGA)

 

또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은 올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설욕과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 KPGA 선수권 역대 우승자인 문도엽, 최승빈, 서요섭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 코스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두 차례 우승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또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1승씩을 올린 윤상필, 허인회, 김찬우, 한승수(미국) 등도 시즌 2승을 초대 챔피언으로 노린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렉서스의 후원을 받는 박상현과 함정우 역시 초대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올해 첫 승을 올린 후 남은 하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고 싶다”며 “휴식기 동안 체력도 충전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가다듬었다. 나흘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상현 5번홀 세컨 샷1
박상현.(사진=KPGA)

 

함정우는 “올 시즌 현재까지 만족하지 못한다. 하반기에는 반등이 필요해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몸 상태도 좋다.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내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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