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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 환경허가 재검토"…10월 가동 미뤄지나

입력 2024-08-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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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공장 HMGMA 조감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야심차게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올 10월 가동을 앞두고 돌발 상황을 만났다.

27일 AP통신 등 외신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기관이 현대차그룹의 HMGMA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대차그룹이 지역 주요 식수원인 지하수를 하루 최대 660만 갤런(2500만ℓ)를 사용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조지아주 정부와 지역 경제개발 기구가 미국 육군공병대(USACE)에 알리지 않는 사실이 환경보호단체에 의해 드러난 것이다.

특히 HMGMA에 공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주 환경당국이 새로운 우물 4곳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공병단도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입장에서 재검토로 입장을 바꿨다. 현대차에 물을 대기 위해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우물을 파거나 펌프를 설치하면 식수와 농업용수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다. 환경파괴도 우려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리는 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이고 우리의 운영이 지역사회의 물 자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끊임없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면서 “HMGMA는 환경 영향을 줄이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준과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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