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이슈&이슈

홍석천 “네델란드 남친 위해 커밍아웃…결별 후에도 송금”

입력 2024-08-27 11:5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827115312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화면)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이 과거 커밍아웃 했던 이유를 말했다.

홍석천은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배우 이승연의 절친으로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과거 3년 반 사귄 네덜란드 남자친구를 위해 커밍아웃했다”며 “사랑 때문에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9월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국내 1호 커밍아웃 연예인이다.

홍석천은 “네덜란드는 성소수자를 인정하는 대표적인 나라인데 우리나라는 유교의 끝판왕”이라며 “남자친구는 나를 만나기 전까지 성 정체성을 모르던 사람인데 클럽에서 첫 눈에 반해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고 일주일 후 ‘아내가 있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아내가 있는 사람과 만날 생각이 없었지만 전 남친이 결국 이혼했고,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맙기도 했지만 나한테 짐이 됐다”며 “한국에서 날 모르는 사람이 없던 때였다. 나랑 같이 있으면 누구냐고 묻는데 항상 ‘영어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그 서운함이 쌓여서 폭발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미국 뉴욕으로 도피도 했다고. 홍석천은 “한국에서 돈을 벌어 전 남친이 취직할 때까지 송금했다”며 “그러나 4~5개월 후 (전 남친이)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 헤어지고 나서도 1년을 돈을 보냈다. 나는 사랑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