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태 인천대 총장., 장정아 인천대 중국학술원장과 페니카대학 동방학과 응우옌 반 캉 학과장, 관계자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
장정아 중국학술원장과 응우옌 반 캉 학과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 교육, 학생 교류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페니카대학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소재하는 사립대학으로 의대, 약대, 공대, 외국어대, 인문사회대 등 전교생이 2만명에 달한다.
최근 베트남 국내서 지명도가 향상되고 있는 동방학과는 신생학과로 지난해부터 한 학년에 268명씩 선발하고 있다.
한국학 전공, 중국학 전공, 일본학 전공, 베트남학 전공의 네 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학술원은 2023년 호찌민시 국가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역사학과와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남부에 연구 기반을 확립한 데 이어 이번 페니카대학 동방학과와의 MOU 체결은 베트남 북부에 연구 및 교류 기반을 확립하는 것이 된다.
장정아 중국학술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협력이 날로 강화·심화하고 있는 이때에, 동남아시아 소재의 페니카대 동방학과와의 교류는 중국학술원이 중국뿐 아니라 ‘범중화권’ 연구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옌 반 캉 학과장은 “양 기관이 협력해 화인 연구의 성과를 베트남과 한국에서 공동으로 출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MOU 체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개최된 국제학술회의는 국내 학자뿐 아니라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대만의 베트남 화인 연구자가 참가한 가운데 팽팽한 긴강감 속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학술원이 발간한 중국 및 범중화권, 화교·화인 관련 책 50여권을 전시하여 참가자로부터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