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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측, 고영욱 채널 삭제…“커뮤니티 보호하기 위한 조치”

입력 2024-08-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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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전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의 개인 유튜브 채널이 삭제 조치된 가운데 유튜브 측이 이유를 밝혔다.

26일 유튜브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밖에서의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Go)!영욱’ 채널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내 ‘유튜브 커뮤니티 보호하기’ 항목에 따르면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고영욱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첫 영상을 올렸다.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5000명이 넘는 구독자가 몰렸고, 해당 영상은 3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가 유튜브를 개설한 지 18일 만인 지난 23일 유튜브 측은 해당 채널을 폐쇄 조치 했다.

이에 고영욱은 개인 SNS를 통해 “밤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가”라며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토로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에 전자발찌 부착 3년, 정보공개 5년 등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복역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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