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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싱가포르서 'K-이노베이션 데이' 행사 개최··· 스타트업 亞 진출 돕는다

2027년까지 글로벌 펀드 10억 달러 조성

입력 2024-08-26 14:30 | 신문게재 2024-08-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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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방한 수립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K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아세안 지역에 2027년까지 10억 달러 이상 글로벌 펀드를 조성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싱가포르 콘래드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K-이노베이션 데이 인 싱가폴(K-Innovation Day in Singapore)’ 행사를 열고 “K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투자사 파빌리온(Pavilion capital)을 비롯해 버텍스(Vertex), OCBC 등 싱가포르 거점의 대형 투자사 80개와 탈레스, 오라클, 다쏘시시템 등 글로벌 기업, 국내 스타트업 52개사 관계자 등 3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올해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 운영사로 선정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 3개 투자사와 한국벤처투자간 글로벌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펀드결성 규모는 총 3건, 2억7000만 달러(3780억원) 규모다. 이 중 1670만 달러(230억원) 이상이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될 예정으로, 국내 스타트업은 펀드 투자유치를 통해 아세안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오는 2027년까지 아세안 지역 글로벌펀드를 현재보다 10억 달러 이상 더 확대하며, 한국 스타트업에 3억 달러 이상 투자유치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기부의 대표 민관협력 창업지원사업인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창업진흥원과 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방위,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탈레스는 이번 MOU 체결을 토대로 내년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신규로 합류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와 다쏘시스템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정글’, ‘다온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 창업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부에서 열린 ‘K-Global Star IR’에서는 아시아 투자금융 중심지인 싱가포르의 글로벌 투자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와 반도체, 스마트팜 등 Deep Tech 중심으로 엄선한 국내 11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발표회를 가졌다.

IR에 앞서 오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거점 글로벌 투자사가 국내 스타트업 3곳에 4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싱가포르 투자사 ‘CENTO’가 국내 1호 대안신용평가회사 ‘크레파스솔루션’에 100만 달러(14억원), 말레이시아 투자사 ‘RHL’이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퍼밋’에 220만 달러(30억원), 싱가포르 투자사 ‘Altara’가 경영정보 데이터분석 서비스 스타트업인 ‘하이퍼라운지’에 74만 달러(10억원) 투자를 결정하고 투자체결식을 가졌다.

이와함께 이대희 중기부 정책실장과 오라클, 탈레스등 글로벌기업 관계자, 국내스타트업이 패널로 참여,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패널토크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기업간 혁신과 상호연대를 통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진행된 ‘K-스타트업 밋업’에서는 ‘KSC 싱가포르’ 입주 기업 등 싱가포르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K-스타트업 37개사가 현지 투자자 및 전문가들과 1대1 만남을 가졌다. 밋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2개사는 현장에서 싱가포르 글로벌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K-Innovation Day in Singapore에 글로벌기업,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포함해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력에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중기부는 싱가포르에서 글로벌기업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앞장서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아세안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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