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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내달 30일 보석심문

입력 2024-08-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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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검찰 송치 모습 (사진=연합)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의 보석 심문이 내달 30일 열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김씨의 보석 심문기일을 내달 30일 오전 10시로 잡았다.

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김씨는 적어도 내달 말까지는 구속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6월 18일 구속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

김씨는 지난 19일 두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석 심문이 열리는 내달 30일은 결심 공판일이기도 하다.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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