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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우즈벡과 결제망 잇는다…"환전·송금 없이 양국서 금융거래 가능"

우즈벡 국영 결제사업자 NIPC와 양국 결제망 연결 본계약 체결
연내 NIPC ‘HUMO 카드’로 국내 ATM 이용 추진
국내 거주 우즈벡인, 본국 계좌로 손쉽게 원화 인출

입력 2024-08-26 10:35 | 신문게재 2024-08-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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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 NIPC와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을 개시했다. 사진은 최원석 BC카드 사장(왼쪽)과 무킷디노브 막사드 NIPC 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BC카드)

 

BC카드가 우즈베키스탄과의 카드 결제망을 직접 연결한다. 앞으로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양국에서 국내전용 카드만으로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BC카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NIPC와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 사업을 위한 본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NIPC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 결제사업자다. 국내전용 카드 브랜드 ‘HUMO’를 운영하고 현지 32개 은행의 지급결제 중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별도 환전·송금 없이 우리나라에 비치된 ATM 기기에서 HUMO 브랜드 카드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및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금융 거래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우즈벡 근로자는 별도로 환전이나 송금 없이 HUMO 카드로 본국에 있는 계좌의 잔액을 국내 ATM 기기에서 원화로 인출할 수 있다. 우즈벡 근로자의 가족 또한 근로자에게서 별도로 해외송금을 받지 않아도 BC카드로 현지 ATM 기기에서 현지 통화인 ‘숨’으로 인출 가능하다.

무킷디노브 막사드 NIPC 부대표는 “2700만 HUMO카드 고객과 3600만 BC카드 고객이 양국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자국 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을 통해 우즈벡 내 소상공인의 관광매출 확대는 물론 한국에 체류 중인 우즈벡 국민의 결제 및 금융 거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양사 협업은 양국 교류 확대를 촉진시킬 지급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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