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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김시우는 탈락

페덱스컵 순위 50위 브래들리, 우승 차지해 4위로 최종전 진출

입력 2024-08-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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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각각 진출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콜로라도 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 72·8130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 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안병훈도 이날 1타를 줄여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임성재와 안병훈은 이번 대회전보다 페덱스컵 순위가 각각 1계단씩 밀려 11위와 16위로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 지었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30위가지만 출전할 수 있다.

PGA 투어 2024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모두 3개 대회를 치른다. 지난 주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 출전하고, 이어진 2차전 BMW 챔피언십은 50위까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30위까지만 출전해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을 탄생시킨다.

따라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친 선수들로 평가 받는다.

임성재는 PGA 투어에 데뷔한 2018-2019 시즌부터 6년 연속 최종전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4회 출전했던 최경주였다. ‘ 

안병훈
안병훈.(AP=연합뉴스)

 

안병훈은 2022-2023 시즌 PGA 투어로 되돌아 온 후 처음으로 16위에 자리하며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 선수들은 2022년 임성재와 이경훈, 2023년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에 이어 올해는 임성재와 안병훈이 출전해 3년 연속 2명 이상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기록하게 됐다.

우승은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브래들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50위에 자리해 이번 대회에 꼴찌로 출전했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해 페덱스컵 랭킹을 4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래들리는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7승째를 올렸다. 또 2018년 이후 6년 만에 BMW 챔피언십 정상을 탈환했다.

브래들리는 다음 달 미국과 세계 연합팀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부단장을 맡았고, 내년 유럽과의 대항전 라이더컵에선 미국의 단장이다. 

김시우
김시우.(AP=연합뉴스)
이번 대회에 페덱스컵 순위 44위로 출전한 김시우는 이날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페덱스컵 순위 32위에 머물며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애덤 스콧(호주)과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샘 번스(미국)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콧은 페덱스컵 랭킹 41위에서 14위로 끌어 올리며 최종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3위로 마쳤지만 페덱스컵 순위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2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번 대회 도중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으나 3위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페덱스컵 순위 22위로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은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해 공동 39위를 차지해 30위로 밀려 꼴찌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브래들리와 스콧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31위에서 22위로, 크리스 커크(미국)는 32위에서 26위로 페덱스컵 순위를 끌어 올리며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29위에서 31위로, 제이슨 데이(호준)는 25위에서 33위로, 데이비드 톰스(미국)는 26위에서 34위로, 대니 메카시(미국)는 30위에서 35위로 각각 밀려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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