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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건의료노조 파업 예고에 “필수의료 공백 없도록 노력”

입력 2024-08-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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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60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오는 2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에 대응해 필수의료 분야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60차 회의를 열고 비상의료체계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61개 사업장에서 파업을 진행하기로 예고함에 따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 등 필수유지업무가 지속 운영되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정상 진료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또 응급·중증 등 필수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센터 등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업 참여로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은 콜센터나 지자체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조규홍 장관은 “노조의 고민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환자와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생각해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 보다는 사용자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불법의료 근절, 주 4일제 시범사업 실시, 총액 대비 6.4%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61개 사업장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합원의 81.7%(2만4257명)가 투표에 참여했고, 91.1%(2만2101명)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오는 29일부터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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