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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생금융 우수사례', 6개 중 5개는 은행권

입력 2024-08-25 10:39 | 신문게재 2024-08-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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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상생금융 우수사례’를 선정한 가운데, 은행권 상품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정기적으로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소비자들의 고통분담에 기여한 금융사 상품을 선정해 ‘상생금융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상반기 상생·협력 금융상품 우수사례로 △청년학자금대출 상환지원 캐시백(우리은행)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농협중앙회), △상생전통시장 특례대출(아이엠뱅크) △BNK 아기천사적금(부산은행) △KB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국민은행) 등 은행권에서 5개가 선정됐다. 이어 미래에셋생명의 ‘민생안전 보험료 납입유예특약’이 보험권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농협중앙회가 출시한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은 청년 창업농, 귀농인, 농·축협 조합원 등 농업인을 위한 융자 상품이다. 금리는 최저 2.95%로,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2년이다. 대출 총 한도 1조원으로 지난 6월말 기준 4317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엠뱅크의 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상생전통시장 특례보증대출’은 대구광역시 경영안정자금 등 저비용 차입자금을 결합해 적용금리를 낮춘 운전자금대출 상품이다. 인당 최대 4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기간은 7년이다.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도 소상공인에게 보증료와 대출이자를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사업자에게 보증료 60%를 지원하고,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을 받은 사업자에게는 6개월 동안 납부 이자의 최대 50%를 되돌려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6월 말 기준 3000명 가량이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아기천사적금은 부산은행이 내놓은 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금융 상품이다. 지난해 출시한 결혼특화상품 ‘너만Solo적금’의 후속 상품으로, 결혼 다음 생애주기인 출산에 초점을 맞췄다. 1년제 가입 기준으로 출산 시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융권에서 상생금융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금융당국은 우수사례 선정 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가 상생금융 측면에서 해당 상품에 대한 특징, 예상 효과 등을 작성해 접수하면 내부협의를 거쳐 심사한다”며 “한부모 가정이나 저소득층, 소상공인, 농업인 등에 돌아가는 혜택을 꼼꼼히 따져 심사하는 과정에서 제외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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