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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수페타시스, 대구 달성1차산단 내 반도체 부품 제조시설 3000억 원 투자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생산을 위한 제5공장 신설

입력 2024-08-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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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수페타시스, 대구 달성1차산단 내 반도체 부품 제조시설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와 (주)이수페타시스가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을 생사하는 국내 제5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하고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시


대구시는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이수페타시스와 반도체 핵심부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을 전문 생산하는 국내 제5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했다.

MLB는 반도체 등을 전기적으로 연결해 주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여러 층으로 쌓아 올려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고성능 반도체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 투자협약에 따라 ㈜이수페타시스가 달성1차산업단지 내 2만1344㎡(6468평) 부지에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을 제조하는 제5공장을 신설한다.

이수페타시스는 고부가 제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제5공장이 완공되면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의 월 생산량이 기존 1만4000㎡에서 2만2000㎡로 약1.5배 증가하면서, 2023년 기준 5790억 원의 매출을 2030년까지 약 1조5000억 원으로 끌어올려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는 “최근 데이터센터의 핵심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AI 가속기, 800GB 스위치와 같은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부터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선행기술 개발에 집중해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수페타시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35년 동안 대구시와 함께 성장해 온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다”며 “앞으로도 제5공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사업을 이끌어 AI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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