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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개입?’…메타 "이란 조직, 전현직 행정부 관리 해킹 시도"

입력 2024-08-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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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란 해킹 조직이 미국 정부 관리들의 왓츠앱 계정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23일(현지시간) “이란 해킹 조직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에 대한 왓츠앱 계정 해킹을 시도했다”고 공개한 뒤 “이를 즉각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메타는 해킹 시도를 당한 계정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킹 시도를 당한 관리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란, 미국, 영국에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이를 근거, 해킹 조직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APT42’라는 그룹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조직은 피해자 휴대전화에 감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통화를 녹음하고 문자 메시지를 빼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해킹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도 이란 해킹 조직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를 상대로 피싱 공격을 시도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란이 챗GPT를 이용해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확인하고 계정을 삭제하기도 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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