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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위원장, “남양주가 공공의료원 설립의 최적지”...경기도 공공의료원 남양주 설립을 위한 토론회

최 위원장, “백봉지구는 토지 무상임대 가능하고 교통이 편리한 공공의료원 최적지”
각계 전문가 패널들 “남양주에 공공의료원 필요” 한목소리

입력 2024-08-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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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위원장, “남양주가 공공의료원 설립의 최적지”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최민희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경기동북부권역의 최대 관심사인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남양주가 최적지”라는 것을 입증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민희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최민희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경기동북부권역의 최대 관심사인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남양주가 최적지”라는 것을 입증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수요조사’를 진행 중인데, 남양주와 양주가 1차 예비평가를 통과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남양주가 최적의 장소임을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8월 22일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설립을 위한 토론회’는 남양주시와 경기동북부공공의료원유치민관정협의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가 공동주최했고, 100여명에 이르는 남양주 시민 등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의 발제자로는 남양주시 미래도시추진단 이효석 단장과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나백주 교수, 그리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최복준 정책실장이 참여했고, 토론자로는 남양주 풍양보건소 이정미 소장과 남양주시의회 박은경 시의원,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 국립중앙의료원 임도희 주임연구원, 그리고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윤동빈 사무관이 참석했다. 토론자와 발제자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의 최적지로 남양주를 꼽았다.

의료공백문제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원의 필요성과 관련해 나백주 교수는 남양주의 미충족 의료율은 경기도 전체와 반대로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며 의료인력부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미 소장도 남양주의 자체응급의료 충족률은 30%로 저조하고 주민들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위해 많은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겪는다며 응급의료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도희 주임연구원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남양주 시민의 약 40%가 외지로 나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포괄 2차병원 기능을 지역완결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의료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공의료원 설립에 관한 경제성 및 효과성에 대하여 이효석 단장은 남양주가 포함된 중진료권역 인구가 약 110만명으로 의료서비스 수요가 높고 백봉지구는 부지매입 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성과 효과성을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경 남양주 시의원도 119 소방응급의료 이송건수를 설명하며 이송건수가 9개 도시 평균 대비 2배 이상이라며 응급의료 서비스 수요가 크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해 정창수 소장은 도시자족기능의 첫 번째가 의료서비스라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공의료자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복준 정책실장은 남양주시의 고령인구 증가추세를 설명하며 더 나은 정주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돌봄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역완결적 의료체계구축을 위해 공공의료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료원의 유치절차와 관련해서 윤동빈 사무관은 경기도가 심사를 거쳐 부지를 선정한 후에 병원 설립계획을 복지부와 협의할 것이며 이후 정책적, 경제적 효과를 고려하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민희 위원장은 “3기 신도시와 역세권 개발로 남양주 인구가 2017년 66만명에서 지난해 74만명을 넘어섰다”며 “인구유입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남양주 의료권역의 취약한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경기도의료원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북동부 시민들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 3월과 이번 8월 두 차례에 걸쳐 김동연 지사를 만나 경기도립병원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는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 그리고 곽경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사무국장이 축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최달수 기자 dalsu01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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