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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2라운드 5타 차 1위…시즌 4승·상금 10억 원 돌파 보여

안송이, 7언더파로 2위…박현경·이가영·임희정은 공동 3위

입력 2024-08-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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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이예원.(사진=KLPGA)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 상금 17억 원) 2라운드에서 1위로 나섰다.

이예원은 23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 72·67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위에서 나 홀로 1위를 만들었다.

대회 1라운드 공동 1위 안송이는 이날 1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이예원를 5타 차로 추격하며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이예원은 3라운드를 5타 차로 여유있게 시작해 시즌 4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올리며 다승 1위로 나선다. 그리고 우승 상금 3억 600만 원을 받으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는 지난해에 이어 2연 연속 기록하게 된다.

1번 홀(파 5)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이예원은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했으나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이예원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 5)에서 홀까지 96야드를 남기고 54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한 공이 홀로 사라지며 이글을 기록해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후 13번 홀(파 3)과 16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여유 있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샷 감이 좋아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때문인지 어제보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더 좋아지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틀 동안 36홀에서 이글 1개, 버디 11개, 보기 1개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 어떤점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었는지에 대해 이예원은 “티 샷이 러프로 가면 최악의 상황만 면하려고 하고 보기 이상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고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도록 공략하고 있다. 이틀 모두 내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예원은 남은 36홀 공략에 대해서 “워낙 코스의 난도가 높아서 5타 차이도 금방 따라 잡힐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면서 “ 때문에 앞서 치른 36홀 경기와 마찬가지로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좋은 스코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이가영, 임희정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3승을 올리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자리한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4위 이내의 성적을 낼 경우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임희정 한화클래식 2024 2R 2번홀 티샷
임희정.(사진=KLPGA)
임희정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올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에 나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자 이효송(15)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작년도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는 이날 2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2오버파 146타고, 61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이틀 동안 6오버파를 치며 컷 탈락했다.


춘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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