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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경찰 출석…"큰 실망드려 죄송"

입력 2024-08-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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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사진=연합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슈가는 이날 오후 7시 45분께 검정색 슈트 차림으로 서울 용산경찰서 앞에 도착했다.

굳은 표정으로 차에서 내린 슈가는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많은 팬분과 많은 분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음주운전 적발 후 바로 경찰서에 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맥주 한 잔만 마셨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교통조사계 건물로 들어갔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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