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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신지은,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 첫날 공동 4위…1위와 2타 차

헐, 5언더파로 1위…세계 1위 코다는 1타 차 공동 2위

입력 2024-08-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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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이미향.(AFP=연합뉴스)
이미향과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 상금 950만 달러) 첫날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신지은, 앤드리아 리(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릴리아 부(미국)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시작했다.

찰리 헐(잉글랜드)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헐은 LPGA 투어에서 통산 2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통산 3승을 올렸다. 하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지난 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이날 경기는 시속 64㎞의 강풍 속에서 진행되어 선수들에게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미향은 이날 3~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12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미향은 13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그러나 15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미향은 경기를 마치고 “코스에서 인내심을 잘 발휘한 것이 도움이 됐다. 이날 보기를 3퍼트로 범해 아쉬웠다. 그러나 나머지 퍼트는 정말 잘했고, 위기 상황에서도 파 세이브도 좋았다”고 돌아왔다.

신지은
신지은.(AFP=연합뉴스)
이날 샷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이글을 기록하는 등 선두 경쟁에 나선 신지은은 “이런 바람 속에서 경기는 처음 해 본다.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몸을 많이 숙여 퍼트를 했고, 긴 거리의 퍼트를 남겼을 때 3퍼트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강한 바람 때문에 티 박스나 그린에서 공이 움직여 선수들은 고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바람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면서 한 선수가 1라운드를 끝내는데 6시간 이상이 걸렸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은 2오버파 74타를 쳐 임진희, 최혜진, 이소미, 안나린 등과 공동 4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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