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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최예림·이예원, KLPGA 투어 메이저 한화 클래식 첫날 6언더파 공동 1위

2연패 도전 김수지, 2오버파로 공동 67위 부진 출발…상금·대상 1위 박현경은 이븐파

입력 2024-08-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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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한화클래식2024 9번홀 티샷
안송이.(사진=KLPGA)

 

안송이를 비롯해 최예림, 이예원이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 상금 17억 원) 첫날 나란히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안송이는 22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 72·67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예림과 이예원은 이날 나란히 버디만 6개를 낚으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나이 34세고,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15년 차인 안송이는 2020년 9월 팬텀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이날 공동 1위로 나서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번 홀(파 5) 버디로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송이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으며 파 행진을 끝내고 2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0번 홀(파 4)에서 안송이는 홀까지 70m를 남기고 두 번째 친 샷이 홀로 사라지며 샷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4번(파 4), 15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위로 올라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후 이예원과 최예림이 6언더파를 쳐 공동 1위가 됐다.

안송이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좋았다. 티 샷이 잘 되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고, 샷 이글도 했다”며 “퍼트도 잘 됐고, 코스 경험이 많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안송이는 이날 경기가 잘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총 상금이 크다 보니 상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집중했던 것이다”면서 남은 사흘 동안 어떤 공략을 할지에 대해 “러프가 길어서 티 샷이 가장 중요하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우승되어야 한다. 이 부분만 생각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최예림  한화클래식2024 3번홀 아이언샷
최예림.(사진=KLPGA)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는 등 3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최예림은 이날 전반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4타를 줄여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1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6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꿨고,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예림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샷이 잘됐고, 퍼트도 잘 된 하루였다. 특히 지난 주보다 샷 감이 좋아져서 코스 공략이 쉬웠다”고 돌아본 후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어떤 생각으로 견디고 있는지’에 대해 “다스리는 방법 없는 것 같다. 울기도 했고, 핸드폰 꺼 놓기도 하고, 맛있는 것 먹기도 한다. 다른 행동 많이 하면서 잊으려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은 이날 10번 홀 출발해 2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고, 후반에서 버디 4개로 4탈르 줄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예원은 현재 시즌 상금 7억 2314만 원을 벌어 상금순위 3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이 우승하면 시즌 4승으로 다승 1위로 올라서고, 시즌 첫 10억 원을 돌파하는 첫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민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홍정민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정윤지, 이제영, 허다빈, 마다솜 등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1위에 올라있는 박현경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1위에 올랐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7위에 올라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효송 한화클래식2024 3번홀 아이언샷
이효송.(사진=KLPGA)

 

이어 올해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이효송이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효송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8위에 오르며 데뷔전 첫날을 무난하게 마쳤다.

춘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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