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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퍼스트' 외치는 줌…"협업 플랫폼으로 업무 생산성 극대화"

입력 2024-08-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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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카푸르 줌 아태지역 총괄. (사진=줌)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줌·Zoom)이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AI) 퍼스트’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줌은 22일 ‘제1회 아시아태평양 EX(직원경험) 서밋’을 열고 AI 기술 및 최신 툴을 통해 디지털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리키 카푸르 줌 아태지역 총괄은 기업이 직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AI 퍼스트’ 마인드 셋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그는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조직은 생산성 향상과 함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줌은 지난해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줌 AI 컴패니언’ 출시를 시작으로 생성형 AI 제품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줌 AI 컴패니언은 줌 미팅·팀챗·폰·이메일·화이트보드 등 줌 서비스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줌 AI 컴패니언을 탑재한 생성형 AI 기반 개방형 협업 플랫폼 ‘줌 워크플레이스’도 선보였다. 테레사 라킨 줌 마케팅 책임자는 “AI 퍼스트를 향한 플랫폼”이라며 “줌은 이제 ‘밋 해피(Meet Happy)’에서 ‘워크 해피(Work Happy)’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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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워크플레이스. (사진=줌)
줌 워크플레이스는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API(응용프로그램인터패이스)와 SD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2500개 이상의 서드파티 앱을 지원한다. 고객은 MS 이메일 사용 시 줌의 AI 컴패니언을 활용해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특히 줌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중 하나인 ‘줌 닥스’는 AI가 줌 미팅에서 논의된 내용을 요약하고 회의록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제안서, 보고서 등의 콘텐츠 생성은 물론 미팅 협업을 위한 기획 얼라인, 데이터 구축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서밋에서 줌이 발표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기술에 대한 글로벌 견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AI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시대에 직원의 생산성을 크게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조직의 과반수가 AI 회의 기록·요약 기능과 챗봇을 사용했다. 직원의 69%는 “생성형AI 덕분에 업무가 더 쉬워졌다”는 의견에 동의했고, 리더의 85%는 “생성형AI로 인해 직원들의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70%는 ‘생성형AI의 학습 곡선이 높다’고 답한 만큼, 생성형AI 도입에는 여전히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푸르 총괄은 “조직이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AI는 직원들이 보다 잘 협업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툴”이라며 “리더는 직접적인 생산성 향상 외에도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연결할 수 있는 더 많은 AI 활용 사례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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