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카말 키쇼어UN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신임 대표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신임 대표인 카말 키쇼어와 재난위험경감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은 1989년‘국제 자연재난경감 10개년 계획(IDNDR)’ 종료 후 후속 조치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난경감 국제협력 및 공동 대응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구로, 스위스(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동북아사무소 및 국제교육훈련연수원은 동북아 지역사무소이자 UN의 유일한 재난위험경감 전문 교육·훈련 기관으로, 2009년 8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G타워)에 설립됐다.
이 기구는 설립 이후 동북아 지역의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왔다.
인천시는 2021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UNDRR 복원력 허브 도시로 인증을 받은 후 재난위험경감 관련 국제행사 및 세미나 개최, 해외도시 교류, 학교안전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UNDRR과의 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카말 키쇼어 대표는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동북아사무소 및 국제교육훈련연수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인천시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인천시와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국제사회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의 성과를 토대로 재난위험경감 분야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도시로서, UNDRR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0월 UNDRR, 인천연구원과 공동주최로 송도컨벤시아에서「2024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전 세계의 재난복원력 전문가와 지도자들이 모여 재난위험경감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써 2022년부터 매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고 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