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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급 '콘텐츠' 출격…CJ온스타일, 모바일 커머스 혁신 '고삐'

세일즈 중심에서 탈피…고성장 중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강화

입력 2024-08-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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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이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주제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송수연 기자)

 

“원플랫폼 2.0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낸 현 시점에, 콘텐츠 커머스 영역에서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열린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주제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는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오는 26일 앱과 유튜브에서 첫 방송 예정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김지현 실장은 이날 국내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현황과 CJ온스타일 성과 및 전략 발표를 맡았다. CJ온스타일은 그동안 검색 기반의 목적형 쇼핑이 아닌, 일상을 한층 풍성하게 해주는 취향 중심의 발견형 쇼핑 대표 사업 자 자리를 영위해 왔다.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카테고리의 고관여 상품이 발견형 쇼핑의 대표 사례로, 이는 CJ 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과 일치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강점으로 30년간 쌓아온 △고관여 상품 소싱 경쟁력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 세가지를 꼽았다. 특히 이날 미디어데이는 CJ온스타일이 2022년 국내 방송사 최초로 도입한 리얼 커브드 ‘LED 사이니지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진행하며 미래형 영상 쇼핑을 위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온라인쇼핑동향조사 자료와 라방바 데이터랩 라이브커머스 방송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0%에 불과하지만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한 회당(방송중 기준) 순 주문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CJ온스타일의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로 라이브 커머스 업계 전체(13%)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현재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앱과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프로그램 IP는 20여개에 달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강력한 팬덤을 보여주는 모바일 라이브 알림 신청 수도 올해 7월 기준 200만건에 육박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CJ온스타일은 상품 정보와 경쟁력 있는 딜(deal) 중심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형 콘텐츠를 앞세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새 판을 짰다. △임팩트 있는 셀러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딜(deal) 삼각 편대로 완성된 이번 신규 프로그램을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익숙한 ‘블록버스터의 법칙’ 전략처럼 이번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이 CJ 온스타일 전체 라이브쇼의 브랜딩 및 기존 프로그램들의 이정표가 되는 리딩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과거 대비 외부 플랫폼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 원플랫폼 전략을 외부 채널까지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오는 8월26일 첫 방송을 앞둔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총 5개로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이 테마다. 모바일 라이브쇼 안에서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대표 MC 라인업도 화려하다. 패션에는 배우 한예슬, 뷰티는 가수 소유, 리빙은 배우 겸 모델 안재현, 프리미엄 유아동은 가구 선예, 신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는 방송인 김소영이 MC로 나선다.

CJ온스타일은 지금의 소비 트렌드는 상품 정보와 가격 중심의 ‘가성비’가 아닌 자신의 가치가 반영된 ‘취향’ 소비로 진화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CJ온스타일 콘텐츠 커머스의 넥스트는 상품 정보가 아닌 고객이 궁금한 셀럽의 일상이 녹아든 이야기를 들으며 가치를 발견하고 팬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프로그램은 오는 8월26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밤 9시 연속 방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도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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