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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르엘 분양가 3.3㎡당 7209만원… 역대 최고가 찍었다

입력 2024-08-22 11:15 | 신문게재 2024-08-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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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르엘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분양에 나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분양가가 분양가상한제 단지 중에는 처음으로 3.3 ㎡당 7000만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2일 청담삼익아파트(청담 르엘) 조합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21일 일반분양가 재심의를 열어 청담 르엘 분양가를 3.3㎡당 7209만원으로 확정했다.

3.3㎡당 7209만원으로 계산하면 전용 59㎡는 18억원대, 전용 84㎡는 24억원대 수준이다. 당첨될 경우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청담 르엘과 인접한 청담자이(2011년 준공)는 지난 2일 전용 90㎡가 34억8000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82㎡는 지난 6월 32억9000만원에 팔렸다. 또 청담동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라클래시(2021년 준공)는 전용 84㎡ 기준 35억원대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현재까지 분양가 상한제 단지 가운데 가장 분양가가 높았던 것은 지난 7월 분양했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로 3.3㎡당 6736만원이었다.

청담 르엘은 롯데건설이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 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다. 입주 시기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청담르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9월 중 열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청담 르엘 분양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초부터 강남권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들은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정비사업)는 일반분양 81가구(특별공급) 모집에 3만582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442.3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도 1순위 평균 402.97대 1의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직전 분양가 상한제 최고 분양가였던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는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강남3구 분양 단지는 높은 희소성으로 분양만 했다 하면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그 인기는 더욱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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