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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로또’ 강남3구 재건축단지 분양… 하반기도 흥행 보증수표?

입력 2024-08-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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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방배_투시도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최근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분양 단지가 높은 미래가치와 가격 상승률로 인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교통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올해 들어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며 분양 흥행보증 수표로 떠올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강남3구 재건축 단지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 3구는 서울에서 가장 선호되는 주거 지역 중 하나로,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가족 단위의 수요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며, 재건축 단지의 분양이 이루어질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투자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신축 단지 공급 부족이 우려되면서, 강남3구에 들어서는 신축단지는 ‘똘똘한 한 채’라고 불리며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 해당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일례로 올해 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단지는 일반분양 81가구(특별공급) 모집에 3만 582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442.3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7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도 소규모 단지에 계약금 20%, 중도금 유이자 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1순위 평균 402.97대 1의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7월 서울특별시 서초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는 계약금 20%, 1개월 후 잔금 납부 시작되는 후분양임에도 9만 건 이상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527.3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더욱 큰 가격 상승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도시 재생 정책과 함께 강남 지역의 개발 계획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 3구는 교통망 확장과 함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어서 이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7월까지 강남 3구 재건축 단지 가격 상승률은 4.27%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3구 이외 지역 재건축 단지의 평균 가격은 1.82% 상승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는 “강남3구 분양 단지는 높은 희소성으로 분양만 했다 하면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그 인기는 더욱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강남3구 재건축 단지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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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방배’를 분양 중이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이 1244가구로 비중이 높아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도보권에는 방배초, 이수중 등의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의 명문고교도 가깝다. 여기에 국립중앙도서관,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환경은 수도권 지하철 4호선, 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이 가깝다. 또한 수영장,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9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청담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이며, 9호선 봉은사역도 가깝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 청담근린공원과 봉은사 등 녹지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봉은초와 봉은중이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26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가 적용됐고, 2호선 삼성역, 3호선 대치역, 분당선 한티역 등이 모두 도보권 안에 있다. 인근에 대치동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강남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휘문고가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8개 동 282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하반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방배공원, 매봉재산 등의 녹지가 인접해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8개 동, 70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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