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산업IT부 기자 |
물론 내연 기관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지만, 그것은 대안이 아니다. 전기차는 이미 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타이어 업계에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한 고인치 타이어가 판매 실적을 견인 하고 있다. 전동화는 탈탄소문제와 기후변화 등 전 지구상 아젠다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우린 전기차의 장점을 충분히 겪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내연기관 회귀론을 시대 착오적으로 보는 이유다. 게다가 산업적인 시각에서 보더라도 전기차는 내수 시장보다는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금 일시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개선하고 발전시키면 될 일이다. 이번 ‘전기차 화재 사건’을 계기로 안전대책과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자동차 제조사가 함께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대책 마련이 중요한 이유다. 안전 문제로 전기차 시장 전체를 포기하면 안된다.
이미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안전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 관련 안전 설계나 기술들을 소개하는 등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상황이다. 전기차를 직접 타보면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빠른 가속과 조용한 실내 공간은 물론이고 공회전도 없다 보니 차를 ‘이동하는 수단’이 아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 전동화로 가기 위한 과도기에 있는 상황이라 진통이 심할 수 밖에 없다.
김상욱 산업IT부 기자 kswp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