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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클래식서 프로 데뷔전 가지는 15살 이효송 “설레고 긴장 된다…적응이 최우선이다”

지난 5월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서 아마추어로 우승…7월 말 JLPGA 입회

입력 2024-08-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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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송
15살 프로골퍼 이효송.(사진=한화 클래식 대회본부)

 

“설레고 긴장 된다.…적응이 최우선이다.”

15살 프로골퍼 이효송이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 상금 17억 원)에서 프로 데뷔전을 앞두고 2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데뷔전을 가지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효송의 데뷔전은 22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 클럽(파 72)에서 나흘 동안 치러진다.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은 우승할 당시 15살 176일로 J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그리고 지난 달 JLPGA에서 이효송을 회원으로 승인함으로써 JLPGA 투어에서 뛰게 됐다. 그러나 이효송은 JLPGA 투어에 아직 데뷔하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하면서 프로 데뷔전을 KLPGA 투어 대회에서 치르게 됐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 소감에 대해 “프로 전향 후 한 달 가까이 대회가 없었다. 이제 프로 데뷔전이다. 설레고 긴장 된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가 되면 상금을 받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상금 욕심은 없다”는 이효송은 “적응이 최우선이고,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린 나이에 프로 전향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효송은 “일본에서 우승한 후 귀국하면서부터 프로 전향을 생각했다”면서 “다른 무대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컸고, 유럽에서 열린 아아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프로 전향을 결심했다. 나의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송은 프로 데뷔전을 앞두고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퍼팅 연습을 열심히 했다. 아울러 숏 게임 연습도 병행했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J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민영은 이효송이 우승할 당시 반응을 묻는 질문에 “주위 동료들이 자신에게 ‘천재’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로 굉장한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는 아직 모른다는 이효송은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에 압박감을 받는 것 같다”면서도 “이제 아마추어를 뗐으니 좀 더 성숙된 경기를 펼치기 위해선 매 경기에 최선을 다 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춘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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