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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집중호우가 휩쓴 7월…차보험 손해율 82% 넘었다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 4개사 車 보험 손해율, 손익분기점 넘겨

입력 2024-08-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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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침수된 승용차<YONHAP NO-1373>
지난 7월 22일 오후 강원 철원군 갈말읍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구조대가 차량을 이동 조치하고 있다.(사진=연합)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익분기점을 넘긴 수준으로,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피해가 발생한 영향이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4개사 단순 평균) 82.2%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78.4%)과 비교하면 3.8%포인트(p) 뛰며 급등했다.

대형 4개사 중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KB손해보험(84.4%)이다. 현대해상(82.4%)과 삼성화재(81.6%), DB손해보험(80.5%)의 손해율도 모두 손익분기점인 80%를 넘었다.

4개사의 1~7월 누계 손해율은 79.9%로 작년(77.5%)보다 2.4%p 올랐다.

보험업계에서는 8~9월에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예상돼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낙하물과 침수 등에 따른 차량 피해는 3549건 접수됐다. 추정손해액은 320억원에 달한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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