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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고수온 피해 어가에 신속한 복구 지원 나서… 노동진 회장도 현장 점검

입력 2024-08-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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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 회장, 고수온 피해 어가 경영 재개 지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1일 고수온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의 한 양식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중앙회가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바다 수온 상승으로 양식장 수산물이 폐사하는 피해가 잇따르자 현장 대응과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1일 고수온 경보가 발효 중인 충남 태안군 천수만 연안 양식장을 찾아 피해 어업인을 격려하고 수협 산하 고수온 비상대책본부에 신속한 지원과 복구를 주문했다.

수협은 지난달 말 해양수산부가 고수온 위기경보를 ‘심각 1단계’로 발령한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수온 대응 장비도 자원하며 추가 피해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양식보험 고수온 사고 건수는 129건이며, 손해액은 8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가 48억원으로 손해액이 가장 많고, 충남 태안군 안면도가 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이는 양식보험에 접수된 사고 기준으로, 양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어가를 고려하면 추정 손해액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협은 고수온 등 자연재난 발생으로 어업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추정 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할 계획이며, 보험 미가입 피해 어가에는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해 신속한 경영 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동진 회장은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양식수산물의 생산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피해 예방과 경영 재개 지원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며 “피해 어가가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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