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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LGD, 'IMID 2024'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선보여

입력 2024-08-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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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IMID 2024' 삼성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1 (1)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평면에서 3차원의 제주도 모양으로 변형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는 모습.(사진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IMID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로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21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LED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에 발표된 제품 중 최고의 해상도과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로 신축성 있게 늘어나고(25% 연신율)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자랑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처럼 잡아 늘이거나 비트는 등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필요에 따라 평면의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시켜 버튼처럼 활용하거나, 옷이나 가구, 건축물처럼 불규칙한 표면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2017년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에서 UHD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도 전시한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양산한 해당 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140PPI의 화소 밀도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IMID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1.5형 QD-OLED 제품은 현재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여 개 업체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몰입도와 임장감을 원하는 게이머들은 물론 고화질 작업이 필요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성한 QD-LED, 1만2000니트의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 업계 최고 해상도의 RGB 방식 올레도스, IT용 초박형(UT) 패널,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 매직 픽셀’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 LG디스플레이, IMID 2024 참가
2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MID 2024’에서 관람객들이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을 선보인다.

이날 LG디스플레이의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TV 및 게이밍OLED 패널은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424억 개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와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이다.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OLED 성능 향상 및 AI·머신러닝을 통한 제조 혁신 등 최신 연구 논문 30여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TFT(박막 트랜지스터) 백플레인 안정성 개선 등을 통해 OLED 패널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수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OLED TV 패널이 LCD 대비 유해 블루라이트가 적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건강한 수면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AI·머신러닝을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 성과도 발표한다. 방대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을 통한 생산 효율성 증대, AI 기반 디스플레이 설계 최적화 등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한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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