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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폭염 속 건설 현장 근로자 예방수칙 합동점검

안전보건지킴이와 관계기관 통해 온열질환 예방 활동의 성과 기대

입력 2024-08-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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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사 전경2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체감온도 35도 넘는 이상 고온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며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인천시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건강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폭염에 취약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지킴이 현장점검과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열사병과 일사병에 노출되기 쉬운 건설근로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점검은 인천시가 발주한 공사뿐만 아니라 관내 민간 건설현장까지 폭넓게 진행된다.

시는 폭염 대비 3대 예방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와 휴게시설 설치 여부 등을 세심하게 점검해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공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의 긴급 상황에서는 작업을 중지해 추가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여름철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이 폭염과 관련 있으며, 그중에서도 건설업이 가장 취약한 업종이기 때문에 건설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역대급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건설근로자들의 건강 보호 대책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741명으로 전년도 대비 322명이 급증하는 등 재난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으나, 인천지역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의심 사망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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