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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 우승 도전

입력 2024-08-21 12:42 | 신문게재 2024-08-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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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양희영.(AFP=연합뉴스)

 

양희영이 202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 상금 900만 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열리는 AIG 위민스 오픈은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 72·6784야드)에서 열린다.

양희영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거둔 유일한 우승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였던 공동 4위에 오른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첫 메이저대회 2승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릴지 관심을 모은다. 

또 이 대회가 끝나면 울 시즌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수상자가 결정되는데 영희영의 수상할지도 주목 받는다. 양희영은 메이저 어워드 포인트 60점을 쌓아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사소 유카(일본)와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루에 아야카(70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선수는 양희영을 비롯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고진영, 김효주 그리고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 우승한 신지애, 최혜진, 김세영, 유해란 등 15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양희영을 제외하면 유해란이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다. 유해란은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1위를 차지했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올 시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은 최근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톱 10’에 드는 경기력을 보여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6승 거둔 코다를 비롯해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잔 릴리아 부(미국),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을 넘어야 한다.

또 CPKC 위민스 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데 이어 지난 주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2승을 올린 로런 코글린(미국)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7년에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3년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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