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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윤이나·이예원,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첫 우승 도전

김지수, 2연패 도전…홍지원·이다연은 정상 탈환 노려
이정민·노승희는 시즌 메이저대회 2승 도전…배소현은 2주 연속 우승 노려

입력 2024-08-21 08:31 | 신문게재 2024-08-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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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더헤븐마스터즈 2R 4번홀 티샷
박현경.(사진=KLPGA)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흥행을 이끌고 있는 박현경, 윤이나, 이예원이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들 3인방의 정상 도전은 22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 72·6797야드)에서 펼쳐진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주최하는 한화 클래식은 1990년 KLPGA 최초의 국제대회인 서울여자오픈의 전신이고, 지난 2017년 메이저대회로 승격해 전통과 권위를 갖춘 KLPGA 투어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총 상금 17억 원, 우승 상금 3억600만 원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최고다.

박현경과 이예원은 시즌 3승을 올리고 상금 순위 1위와 3위에 올라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윤이나는 1승을 올렸으나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누구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가장 먼저 시즌 상금 첫 10억 원을 돌파한다.

박현경은 시즌 상금 9억 2855만 원을 벌고 있어 시즌 4승을 올릴 경우 12억 3455만 원으로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4위 이내 성적을 내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1년 박민지가 세운 15억 2137만 원이다. 

 

윤이나 더헤븐마스터즈 2R 4번홀 티샷
윤이나.(사진=KLPGA)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처음으로 경기하는 윤이나는 올 시즌 1승과 3개 대회 준우승 포함해 6개 대회에서 ‘톱 5’에 들어 시즌 상금 7억 6143만 원으로 상금 순위 2위, 이예원은 7억 2314만 원으로 3위에 각각 올라있다. 두 선수 역시 우승을 차지하면 올 시즌 상금이 1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는 2연패에 도전한다. 1990년 시작한 한화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1995∼1997년 3연패를 달성한 박세리 이후 아무도 없다.

따라서 앞서 치러진 올 시즌 2개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과 KL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2위와 공동 7위를 차지한 김수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생애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할지도 주목 된다.

김수지는 “메이저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제이드팰리스 골프 클럽이 어렵지만 좋아하는 코스다. 코스 공략을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체력, 샷, 퍼트 모두 준비 되어있다. 다시 한 번 이곳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수지
김수지.(사진=KLPGA)

 

이번 대회에는 이 대회 역대 우승자 가운데 이다연(2021년), 홍지원(2022년)이 출전해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들도 우승할 경우 박세리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다승을 올리는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또 올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이정민(KLPGA 챔피언십), 노승희(한국여자오픈)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지난 18일 끝난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2승을 올린 배소현은 2주 연속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룰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 또 다른 관심사는 KLPGA 투어 5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먼저 4개 대회의 우승컵을 수집하는 선수가 나올지 여부다.

현재 KLPGA 투어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박민지(한국여자오픈·KB금융 스타챔피언십·하이트진로 챔피언십)와 이다연(한화 클래식·한국여자오픈·KLPGA챔피언십) 두 명 뿐이다.

따라서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처음으로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첫 선수로 이름을 올리면서 통산 20승을 올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화큐셀 소속 선수 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지은희와 성유진이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민영도 출전한다.

또 지난 5월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아마추어로 출전해 최연소(15세 176일) 우승한 이효송은 이번 대회에 JLP[GA 투어 선수로서 출전해 국내 무대에 신고식을 가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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