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경북도 “지역 비하 문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방심위에 지역 비하와 명예훼손성 콘텐츠 규제 및 처벌 강화 요청

입력 2024-08-20 20:5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경북도 “지역 비하 문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14일 임대성(오른쪽) 경북도 대변인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게 온라인 플랫폼상의 지역 비하와 명예훼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을 오청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지역 비하 및 명예훼손 등의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북도는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방문해 온라인 플랫폼상의 지역 비하와 명예훼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처벌 강화 등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부정확한 정보로 특정 지역을 비하하고 왜곡해 해당 지역이 피해를 본 경우, 콘텐츠 제작자의 사과나 삭제 외에 공식적인 구제책이나 대응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도의 이번 제안은 얼마 전 유튜브에서 발생한 지역 비하 영상과 같이 지역 관련 자극적이거나 불법적인 콘텐츠 발생 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영양군 지역 비하 영상이 논란이 된 후 도가 앞장서서 ‘영양 가득’ 시리즈 영상을 제작ㆍ홍보하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지만, 공식적으로 지역 비하 행위에 대한 명확한 규제나 제재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히고, 방심위에 ‘지역 비하 및 명예훼손성 콘텐츠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규제 및 처벌 기준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북도에서 제기한 문제를 살펴보고 대안 마련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지역 비하 등 왜곡된 온라인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불법 및 유해 콘텐츠를 더욱더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