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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용산 시니어 강사로 인생2막 엽니다"

용산구, 55세이상 시니어 대상 걷기 지도자 등 강사 양성교육

입력 2024-08-22 13:05 | 신문게재 2024-08-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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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시니어 강사단’.(사진제공=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전문지식을 갖춘 만 55세 이상 시니어 세대로 구성된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운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시니어 구민들이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격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걷기 지도사,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 지도사, 책 놀이 지도사 등이 포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93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강의 운영 스킬을 향상시켰다.

프로그램 자격 과정을 이수한 예비 시니어 강사들은 자발적으로 학습 동아리(용산 걷지모, 스폰세, 책이랑 놀자)를 구성했고, 구는 동아리실 무료 대관, 동아리별 교재비·재료비 등 총 45만원을 지원해 전문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발적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강의 운영이 가능해진 예비 강사들은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재능 나눔 강좌 10개를 운영했다.

주요 강좌는 걷기 바로 알기, 기초부터 배우는 스마트폰 교실, 그림책과 함께하는 마음산책 등이다. 지난달에는 전문 강사로 활동할 준비가 된 예비 강사 25명이 자신만의 수업 계획서를 완성하고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결성했다.

구 관계자는 “용산 시니어 강사단의 수업 계획서를 관내 평생교육기관에 안내했으며, 기관에서 요청한 10여 개 강좌를 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의를 운영할 평생교육기관은 남산도서관, 이촌2동주민센터, 이태원2동주민센터, 청파노인복지관, 청파유치원, 서빙고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등이다.

구는 ‘용산 시니어 강사단’ 운영을 통해 만 55세 이상 시니어 세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활용함으로써 학습과 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또 구민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구민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으로 명사특강, 용산 청춘학교, 동네배움터, 용산YES아카데미 등이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세대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교육 요구를 파악하여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윤상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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