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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고위직 공무원 시의회로 파견해 정상화 돕는다

울산광역시의회 요청으로 시-의회 상호파견 실시

입력 2024-08-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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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고위직 공무원 파견근무 실시
울산시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숙한 행정 처리로 문제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는 담당 사무처장을 교체했다.

울산시는 후반기 의사일정의 조속한 정상 운영을 위해 교체된 시의회 사무처장 자리에는 고시 출신의 고위 공무원을 울산시시의회 파견근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령은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와 의장선출의결효력 정지 신청 및 인용 등으로 후반기 의사질정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정상화를 위해 시의회 요청에 따른 것이다.

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미숙한 행정처리가 원인이라는 주장에 의한 것이다.

이에 울산시는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 처리 능력이 뛰어난 고위 공무원을 파견해 정상화를 돕기로 했다.

울산시의회사무처장직에는 박순철(2급)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이 수행한다. 황상규(2급) 시의회 의회사무처장은 울산시로 옮겨 정책기획관을 맡는다.

공석이 되는 시민안전실장 자리에는 서엽준(3급) 정책기획관이 임명됐다.

인사는 시와 시의회 소속 고위직 공무원을 상호 파견하는 형식으로 실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의회의 후반기 의사일정 운영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유능한 직원이 필요하다는 시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행정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고시 출신의 간부공무원을 파견하게 됐다”며 “의회 전입자의 보직은 의장 선거 파행에 대한 조사 일정 및 파견 요청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여했다”고 말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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