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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매부리바다거북’ 해양수산과학관에서 만나요

화~금요일 바다거북 생태설명회…환경오염 등 관심 제고

입력 2024-08-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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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생물 매부리바다거북
해양보호생물 매부리바다거북(사진= 전남도)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 돌산읍 해양수산과학관에서 새 식구로 맞이한 해양보호생물 매부리바다거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관은 매주 화~금요일 오후 3시 바다거북 생태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환경오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새 식구가 된 매부리바다거북은 여수 아쿠아플라넷과 상호 협약에 의해 지난 6월 이관 받은 개체(갑장 48cm)다. 매부리바다거북은 주둥이가 매의 부리를 닮았다는 점에서 이름 붙여졌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 7종이 있으며, 수명은 약 100년으로 긴 세월을 살아가는 만큼 장수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생김새 또한 친근해 호감을 사는 생물이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산란지 파괴,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로 개체 수가 감소됨에 따라 바다거북 전 종이 국제적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등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양수산과학관은 멸종위기종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는 ‘서식지외보전기관’과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지난해 11월 신규 등록했다. 올해 6월에는 정치망에 혼획된 푸른바다거북 1마리를 구조·치료 중이며, 바다거북 보호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물다양성 유지에 공헌할 예정이며, 보호기관에 대한 대중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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