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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항일농민운동(소작쟁의) 참여 4인 독립유공자 포상

입력 2024-08-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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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청전경
신안군청전경 제공=신안군
신안군은 지난 15일 광복 79주년 기념식에서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4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신안항일농민운동은 1923년 암태도 소작쟁의를 기점으로 1924년 하의도 소작쟁의, 1925년 지도 소작쟁의와 도초도 소작쟁의, 1926년 자은도 소작쟁의, 1927년 매화도 소작쟁의를 말한다.

이번에 신규 추서된 독립유공자는 4명으로 암태도 1명, 도초도 1명, 임자도(지도 소작쟁의 참여) 2명이다.

이들은 광복 79주년 기념식에서 건국훈장 애족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고(故) 손학진 선생은 암태소작인회 상무집행위원으로 활동했으며, 1924년과 1925년 두 차례 일제에 수감돼 옥고를 치렀다.

신안군은 역사의 뒤안길로 잊혀지게 될 뻔한 섬사람들의 의기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후대에 전하고자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천우, 이하 기념사업회)를 2020년 설립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서훈 지원 업무는 연구 성과를 토대로 고인의 숭고한 행적을 밝히고, 후손의 의사를 존중하여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설립 이후 현재까지 41명이 새롭게 추서되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한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난 이 땅의 모든 독립운동가를 흠모하고 존경하며, 서남해 도서지역에서 일어난 항일농민운동의 외침이 잊혀지지 않고 결실이 보게 됐다”며 “하의3도농지탈환운동을 유네스코 세계기록물 유산 등재와 신안군 항일농민운동기념관 건립 등 독립운동 재조명과 선양사업을 기념사업회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준원 기자 namdo634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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