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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 45만t 공공비축 매입… 햅쌀 40만t·지난해 쌀 5만t 수매해 비축

입력 2024-08-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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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잘 영근 벼<YONHAP NO-7675>
(연합)

 

정부가 올해 쌀 45만톤(t)을 매입해 비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비축제는 정부가 수급불안과 식량 위기에 대비해 식량작물을 비축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 이후 35만톤 내외 수준으로 사들이다가 2022년부터 식량안보와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40만톤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량은 2024년산 40만톤과 2023년산 5만톤 등 총 45만톤이다. 여기에는 가루쌀 4만톤, 친환경쌀 1만톤이 포함됐다.

그동안 특등과 1등급만 매입했던 친환경쌀은 올해부터 매입 대상을 2, 3등급까지로 확대하고, 가격을 일반 벼 대비 등급별 5%p씩 추가하기로 했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된다.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으로 농가에 포대(조곡 40kg 기준)당 3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매입 품종은 각 시·군에서 미리 제시한 것으로, 지정 품종이 아닌 것을 공공비축미로 출하할 경우 5년간 공공비축미를 출하할 수 없게 된다.

매입 기간은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며,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는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공공비축미는 군 급식, 주정용, 가공용, 식량원조용 등으로 판매되며, ‘아세안+3국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에도 활용된다.

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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