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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공동 33위…임성재는 공동 40위

마쓰야마, 막판 뒷심 발휘 재역전 우승…쇼플리·호블란은 공동 2위
임성재·안병훈·김시우, 50명 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감주형은 실패

입력 2024-08-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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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AFP=연합뉴스)

 

안병훈과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 상금 2000만 달러)에서 중위권에 머물며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 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4계단 상승하며 공동 3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이날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0계단 상승하며 공동 40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이날 ‘극과 극’의 경기력으로 이븐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차지했다. 5타 차 1위로 여유 있게 경기를 시작한 마쓰야마는 11번 홀까지 버디만 2개를 잡으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하지만 12번(파 4), 14번 홀(파 3) 보기에 이어 15번 홀(파 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1위 자리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내주었고,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17번 홀(파 4) 버디로 다시 1위에 오른 마쓰야마는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분인 후 우승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6개월 만에 시즌 2승을 플레이오프에서 장식한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10승째다.

특히 마쓰야마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당시 함께했던 캐디가 여권을 잃어버린 바람에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는 임시 캐디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했다.

호블란은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쇼플리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호블란은 16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내 1위에 나섰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쇼플리는 이날 7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선수 50명이 확정 됐다.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는 2차전 진출이 확정됐고, 김주형은 51위로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만 출전했는데 임성재는 9위로 출전해서 10위로 1계단 밀렸고, 안병훈은 12위에서 3계단 밀려 15위로 2차전에 나서게 됐다.

또 김시우는 38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50위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그러나 김시우는 페덱스컵 순위 44위로 2차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시우와 같은 공동 50위로 이번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페덱스컵 순위 51위로 밀리며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주형은 이 대회에 출전할 때 페덱스컵 순위 43위였다. 김주형은 이날 15번 홀까지 4타를 줄여 2차전 진출은 무난해 보였지만 16번 홀(파 4) 보기, 17번 홀(파 4) 더블보기, 18번 홀(파 4) 더블보기로 순식간에 5타를 잃고 무너졌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자 50명에게는 내년도 특급 대회 출전권이 보장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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