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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금리 또 인상… 가계대출 수요 억제 목표

입력 2024-08-19 14:21 | 신문게재 2024-08-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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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대 은행 가계대출 추이 (표=노재영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수요 억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KB일반부동산담보대출) 금리가 0.30%p 오르고, 전세자금대출(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에 관계없이 0.20%p 일괄 상향 조정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3%p, 0.2%p 올린 데 이어 29일부터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까지 제한했다.

신한은행도 빠르면 오는 2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고, 29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했다. 이달 7일과 16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3%p, 0.5%p 올렸다.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은 금융당국의 관리 압박에도 최근 은행 가계대출 급증세가 잡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9178억원으로, 이달 들어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4조1795억원 늘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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