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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100조 돌파…역대 두번째 기록

입력 2024-08-19 13:10 | 신문게재 2024-08-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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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전경, 여의도 증권가 모습
서울 여의도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상장사들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올 상반기 연결기준 100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59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닥 상장사는 이익이 줄어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에 따르면 12월 결산620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43% 증가한 102조990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100조원 돌파는 2022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474조4808억원으로 전년 동기(1410조2882억원) 대비 4.55% 증가했다. 순이익은 78조7372억원으로 전년 동기(37조9986억원) 대비 107.21% 늘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6.98%로 전년 동기(3.81%) 대비 3.17%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를 제외하면 69.8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순이익률은 5.34%로 전년 동기(2.69%) 대비 2.65% 증가했다. 세금을 내고 남은 돈이 26.9원에서 53.4원으로 늘어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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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매출액 146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순이익 16.6조원)를 제외할 경우 연결 매출액은 3.2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72%, 79.0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된 것이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수출 기업의 환율 효과와 함께 미국 경기의 견조한 흐름이 실적 증가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은 코스피 상장사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1146곳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1조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5조4996억원)과 순이익(3조8596억원)으로 각각 1.44%, 8.9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17%, 순이익률은 2.93%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3%포인트, 0.41%포인트 감소했다.

김수환·이원동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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