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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S, 세계 5위 경제 대국 인도 잡아라

입력 2024-08-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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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차 인도 법인이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정의선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미래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 LS그룹이 세계 5위 경대 대국으로 급부상한 인도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찾은 레반스 레디 인도 텔랑가나주 총리는 현대차와 LS그룹의 핵심 경영진을 잇달아 만나 구체적인 인도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실제 지난 13일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R&D)본부장을 맡고 있는 양희원 사장을 만난 레디 주총리는 자신의 SNS에 “(이번 만남에서)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HMIE)를 통한 최첨단 ‘메가 테스트 센터’ 건설 계획을 언급했다”면서 “이 투자는 직간접적인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최첨단 시험용 자동차 제조 공장인 메가 테스트 센터를 인도 텔랑가나주에 설립하는 방안을 현지 정부와 협의 중이다. 인도는 경제 규모로는 세계 5위이자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내년 경제 규모는 일본을 제치고 4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쏟아진다.

현대차도 하반기 인도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은 “인도권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권역 중 하나”라며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레디 주총리는 이보다 앞서서는 서울 용산구 LS타워를 찾아 LS그룹의 명노현 부회장과 안원형 사장 등을 만나 전기·전선, 가스 및 에너지, 배터리 등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LS와 폭넓은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전기 케이블, 가스 및 에너지, 배터리를 위한 텔랑가나주에 대한 제조 투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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