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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쌀가공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

입력 2024-08-18 14:46 | 신문게재 2024-08-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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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라이스 베이스드 청계광장 행사
지난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쌀의 날’ 기념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세계푸드가 국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를 시음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해외 각국에서 냉동김밥, 즉석밥, 떡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1∼7월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6612만달러(약 2256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45.6%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쌀 가공식품 수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9437만달러(약 1281억원)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68%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대중화, 글루텐 프리(무글루텐)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에서 냉동김밥, 즉석밥, 떡류 제품 인기가 높아졌다”며 “냉동김밥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대형유통매장에 입점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작년(2억1724만달러)을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15년(5434만달러)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에 1억859만달러로 처음 1억달러를 넘었고 작년에 2억달러를 돌파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쌀의 날’을 맞아 성심당, 이성당 등 유명 제과점 32곳과 가루쌀빵 구매 인증 이벤트를 한다. 쌀의 날은 쌀의 한자인 ‘미’(米)를 숫자 8(八), 10(十), 8(八)로 풀이해 8월 18일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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