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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가전 쇼핑몰 '알렛츠' 운영 종료…제2의 티메프 현실화되나

입력 2024-08-18 14:45 | 신문게재 2024-08-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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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가 운영 중단을 공지했다. (사진=알렛츠 공식 홈페이지)

 

가구·가전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가 오는 31일 영업 종료를 공지하면서, 판매자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부득이한 경영 상의 사정으로 8월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알레츠 입점 판매자들은 현재 쇼핑몰 측과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점 판매자들은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상태다. 오픈채팅방에는 약 100여명의 판매자들이 모여있다.

채팅방에서는 판매자들의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정산으로, 알렛츠 입점 판매자들은 16일이 중간 정산일이었는데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셀러들은 플랫폼 MD가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알렛츠 측이 판매자들에게 추후 정산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만큼 입점 판매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알렛츠 직원 전원은 퇴사한 상태로 퇴사는 홈페이지에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16일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들이 공유한 알렛츠 대표의 임직원 대상 발송 메일에는 “불과 2∼3일 전만 해도 어떻게든 잘 버티면서 티메프로 시작된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최근 논의됐던 마지막 투자유치가 8월15일 최종 불발되면서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적혔다.

한편 알렛츠는 인터스텔라가 운영해온 쇼핑플랫폼으로 지난 2016년 출범해 인테리어 제품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생활용품과 가전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서울 성수동에 주소를 두고 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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